오늘은 엄마들이 좋은 베이비시터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맘에 드는 베이비시터를 만나는 일이 오복 중 하나라고 한다더라구요
그만큼 좋은 인연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얘기지만 잘 만나게 되면 사랑하는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거겠죠
그럼 왜 어려운 걸까요?
대부분의 경우 육아가 처음이다 보니 정보가 없고 그렇다보니 기준이 없어요
그나마 구인업체는 검색을 통해 알 수 있지만 막상 연결이 되었더라도 면접이라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경험이 없다보니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무슨 기준으로 봐야하는지 잘 모를 수 밖에 없죠
그럼 저의 베이비시터 경험에 비추어 면접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나 구인광고를 할 때 고려사항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첫째,구인광고를 할 때는 구체적으로 쓰는게 좋아요
아이의 개월수나 나이와 성별,원하는 업무범위,가족사항,급여조건,원하는 시터의 성향,교통편과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등을 자세히 써야 전화나 문자로 답변을 일일히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에는 좋은 시터 찾아요,성실한 분 구해요,오래 함께 하실 분 연락주세요,아기 좋아하는 분 모셔요 등등 너무 광범위하고 뜬구름 잡는 문구보다는 아이 나이와 성별,근무요일과 시간대,급여조건 정도를 간단히 기입하는게 좋습니다
둘째,너무 많은걸 요구하지 마세요
특히 만2세까지 영아기 경우 가사와 육아는 구분하는게 바람직하다
전업주부인 경우는 가사와 육아를 병행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되는데 직장맘일 경우는 가사와 육아를 모두 해 주길 원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둘 다 완벽하게 하는게 쉽지않아 둘 중 하나는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는데 가사는 안 하게 되면 티가 나기 때문에 안 할 수가 없고 그렇다면 엄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육아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그래서 아이와 관련된 가사외에 집안 살림은 주2,3회 따로 도움을 받는것을 추천합니다
셋째,경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이미 출산과 육아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부모대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책임감과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성실함, 아이에게 일관된 태도로 대하는지 감정의 변화가 심하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할 거 같습니다
오히려 경력이 오래된 사람의 경우 자기 주장이 강한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경력의 길고 짧음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춰 구인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적극적인 피드백과 공감이 중요해요
특히 서로 적응이 되서 알아가는 동안은 꼭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엄마와 시터는 만나는 시간이 짧거나 없기 때문에 문자나 카톡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확인을 하게되는데 서로 생각과 입장이 다르므로 인해 사소한 오해가 생겨 나중에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바로바로 확인하고 조율해가는게 중요하고 그런 검증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내 판단을 믿고 내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을 전적으로 믿고 맡기는게 좋습니다
다섯째,면접은 가능하면 많이 보세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고 내 소중하고 사랑스런 아이를 맡길 사람을 찾는 일이니 서두르지 말고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면 나름대로의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하루 두번 왔다갔다하는 등하원 시터를 구하는 경우 팁을 드리자면
근무시간이 짧은데 하루에 두 번 왔다갔다 해야하는거라 멀리서 오는건 효율적이지 않고 좋은 시터를 만나기 쉽지않으므로 엄마가 사는 단지의 아파트 게시판에 구인을 하는것도 방법이고,오전과 오후를 분리해서 구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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